[핀다의 월별 금리 트렌드 분석]7월 평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신한은행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 고정금리가 가장 낮았던 은행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정금리가 가장 높았든 은행은 수협은행이었다. 핀다가 각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분석했다. 고정금리는 상품에 가입한 기간에 시중금리가 아무리 큰 폭으로 변하더라도 이자율이 변하지 않고, 변동금리는 적용되는 이자율이 가입기간에 계속 변한다.
고정금리가 낮은 은행은 신한, 변동금리는 씨티
7월 은행 평균 고정금리
핀다에 따르면, 7월 평균 고정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3.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의 평균 고정금리 3.52% 대비 0.23%포인트(p) 낮은 수치다. 낮은 순에서 두 번째인 광주은행(3.29%)보다는 0.03%p 낮았다. 반면 7월 평균 고정금리가 가장 높았던 은행은 수협은행(4.15%)으로 평균(3.52%) 보다 0.64%p 높았다. 두 번째로 높았던 경남은행(3.79%)보다 0.36%p 높았다.
7월 은행 평균 변동금리
변동금리를 살펴보면, 7월 평균 변동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으로 2.73%였다. 이는 평균 3.19%보다 0.46%p 낮았고, 뒤이어 수협은행(2.90%), 신한은행(2.95%) 순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은행은 3.62% 인 전분은행으로 평균보다 0.44%p 높았다. 경남은행(3.43%), 제주은행(3.38%) 등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변동-고정금리 차이 적은 은행은 전북•제주•광주
은행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가 적은 은행들은 전북은행(-0.30%p), 광주은행(-0.02%p), 국민은행(0.03%p), 제주은행(0.07%p), 부산은행(0.22%p) 등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금리 차이는 소비자들이 이자율이 좀더 높지만 안전한 고정금리 상품을 택하느냐, 현재는 이자가 조금 더 저렴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는 변동금리 상품을 택하느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금리 상승기에 은행들은 보통 고객들에게 변동금리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은행들은 비교적 그렇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반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가 많이 나는 은행은 수협은행(1.25%p), KEB하나은행(0.62%p), 한국씨티은행(0.60%p), 중소기업은행(0.45%p), 농협은행(0.43%p)등이다.
은행별 최저금리와 평균금리 차이
고정금리 기준으로 최저금리와 평균금리 차이를 살펴보면 신한은행(0.01%p), 제주은행(0.05%p), 전북은행(0.06%p), 농협은행(0.07%p), 대구은행(0.08%p) 등이 0.1%p 이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저금리와 평균금리 차이가 적다는 것은 해당 은행에서 대출자들이 제공받은 대출금리의 차이 폭이 적다는 의미다. 대출자가 평균 금리에 가까운 금리로 대출을 받을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최저금리와 평균금리 차이가 많이 나는 은행들은 수협은행(1.15%p), 부산은행(0.36%p), 농협은행(0.35%p), KEB하나은행(0.31%p), 국민은행(0.29%p) 등이다. 이 은행들은 금융거래 실적이 좋거나 신용등급이 높은 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 혜택을 많이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대출자에게는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만약 금융거래 실적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상태라면 이 은행에서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폼통합비교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총 14개 은행의 대표 상품들을 비교, 분석했으며, 총 14개 은행의 금리를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