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이자부담 줄이는 방법

가계대출, 이자부담 줄이는 방법

 

대출을 받지 않고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부동산 가격과 물가는 직장인의 연봉 상승률보다 높습니다.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찾아옵니다.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으로 해야 할 행동은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나 가산금리 등 이미 대략적인 규모의 대출금리는 정해진 상황이지만 개인 노력에 따라 단 0.X% 라도 대출금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대출 금액, 기간 등 신중하게 결정 

가계대출 이자줄이는법

 

우선 대출 전에는 대출 금액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대출 금액과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것은 대출 상식입니다.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의 대출을 신청하지 않아야 하겠죠. 또한 필요한 기간과 상환 일정을 정확히 예측한 다음에 대출을 신청해야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를 내는 상황이나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대출을 갚게 돼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대출 신청 시 매월 갚아야 하는 대출 이자가 얼마인지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대출 이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또한 원리금 상환은 언제부터인지도 파악해야 겠죠. 이자나 원리금 상환이 연체되면 연체 이자는 물론 신용등급도 떨어져 추후에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발급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은행별 금리 및 거래 조건 확인 

가계대출 이자줄이기

 

대출 상품을 신청하기 위해 은행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은행별 금리와 조건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일이 은행을 방문해 대출 금리를 확인해볼 수 있지만, 대출 심사를 위해 필요한 여러 서류를 갖고 모든 은행을 방문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금융상품한눈에’를 통해 은행별 금리를 확인하거나 핀다에서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핀다에서는 금리 비교뿐 아니라 대출 상품에 대한 리뷰와 각 상품별 상세 설명도 나와있습니다. 또한 희망대출금액과 상환기간을 선택하면 월평균 상환 금액도 미리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핀다에서는 대출 신청자 상황에 맞게 15개 금융기관의 대출 최저금리를 한 번에 찾아보거나 1:1 맞춤형 전세대출 가이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처음 받는 사회초년생에게는 대출규모와 이자에 대한 대략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금리 내려주세요” 금리인하요구권 적용

 

이미 대출을 받은 대출상품에도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는 신용등급이 3등급이었지만 그동안 신용등급을 잘 관리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면, 그만큼 대출자의 신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를 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뿐 아니라 더 규모가 큰 직장에 취직을 하거나 승진 등으로 연봉이 높아졌다면, 또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자격시험에 합격을 했다면,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해볼 만 합니다. 대출을 실행했을 때보다 대출자의 신용이 높아지고 대출 상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회사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기준이나 요건을 정한 것은 아니며 금융회사마다 약관과 내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하기 전에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의 적용조건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은행은 신용등급이 1단계만 상승해도 금리 인하 신청을 수용해주는 반면 어떤 은행은 신용등급이 2단계 상승해야 금리 인하 신청을 수용해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햇살론 등 정책자금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대출 등 미리 정해진 금리기준에 따라 대출을 받은 상품은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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