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재테크] 취업 후 독립, 전세냐 월세냐
사진 : 매일경제
더 많은 금융 정보를 원한다면?
핀다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매주 알찬 금융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최근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 안에 우리 사회초년생 여러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여러분의 보금자리는 전세인가요, 월세인가요?
여러분은 어떤 집에서 살고 계신가요?
최근 방구하기 사이트를 둘러보다보면, 합리적인 가격의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아니, 조금 비싸더라도 전세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죠. 대부분 월세 형태의 원룸들입니다.
‘다방’ 홈페이지 캡처
상대적으로 월급이 적은 편인 사회초년생들은 고민.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목돈이 필요한 전세를 택할 것인가, 혹은 매달 돈이 나가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월세를 택할것인가.
보증금을 최대한 높이고, 월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납부하는 ‘반전세’도 있고 말이죠.
책냥 지인들의 월세는 45~50만 원 선입니다. 하지만 월세만 내진 않죠. 여기에 각종 공과금, 관리비 까지 합하면 60만원이 금새 찹니다. 실질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돈도 줄어드는데요.
‘다방’ 홈페이지 캡처
그래서일까요? 책냥 주변에는 최근 전세 대출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년생 전세 대출도 가능하단 말을 들어, 은행에서 상담을 한 분들도 있어요. 그들의 셈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계산이 과연 맞는걸까요?
이 부분에 대해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이성헌 저자가 답을 해줬습니다. 그의 답변은
전세가 답이다. 무조건 전세 대출!
대출을 겁내면 겁낸 만큼 ‘큰돈’을 잃는다고 합니다. 매달 내는 월세는 어떻게 보면 허공(?)에 던지는 돈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답은 전세 대출 뿐입니다.
‘다방’ 광고 캡처
사실, 월세로 나가는 돈이나 전세대출로 인하여 매달 나가는 이자나 소비되는 건 동일합니다. 이왕이면 둘 중 돈이 적게 나가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알면서도 못하는, 아니 안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사 비용도 만만치 않고, 사실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무덤덤하게 계속 비싼 월세를 내면서 지내실테고요. 이는 본인의 미래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 생각해 보세요. 월세 50만 원을 2년 동안 낸다고 하면, ’50만 원×12개월×2년’! 무려 1,200만 원입니다. 물론 월세에 대한 세금혜택이 있지만 어쨌든 1,200만 원을 주거비로 날리는 거지요. 괜찮은 전세를 찾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대출을 하는 게 답입니다.
우선 책냥이 제시한 위 셈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볼게요.
8,000만 원 대출이자인 280만 원을 24개월로 나누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금리는 ‘연금리’입니다. 연금리 3.5%이므로 24개월이 아닌 12개월로 나눠야 합니다. 때문에 매월 이자는 280만 원을 12개월로 나눈 233,333원입니다. 그리고 계약 종료 시점에는 빌린 돈 8,000만 원을 은행에 상환해야 합니다.
자, 이제 한 번 셈을 해보죠. 2년 간 대출을 했을 시 나가는 돈은 ‘23만 3,333원×24개월=5,59만 9,992원’, 월세를 살 경우 지불할 1,200만 원–559만 9,992원=약 640만 원. 단순 계산으로도 무려 600만 원을 더 ‘저축’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내내 일에 치이면서 받는 돈을 생각해보세요. 600만 원,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연봉이 300만 원 더 뛰는 거나 다름없지요.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는 말씀하신 것처럼 최대 전세금의 80%까지 입니다. 위 표는 금융감독원에서 고시한 은행별 전세자금 대출 최저금리 현황입니다. 기간과 납입 금액, 할인금리, 조건진행방법 등을 통해 알아보신 후 상환계획을 세우시고 누가 채가기 전에 얼른! 전세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핑백: 전세자금 대출시 알아야 할 필수 사항 - F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