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관리하기] 1. 신용등급의 이해
신용등급의 이해
흔히들 금융선진국이라고 말하는 미국과 일본, 스위스 등은 아주 오래 전부터 국민들이 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많은 학습이 이루어져 왔다. 한국은 금융 선진국을 향해 발전해나가고 있긴 하지만 개인의 신용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의 금융에 관한 인식이 점점 발전하고, 금융 생활에 있어서 신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신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
신용등급 관리 방법에 대해 논하기 전에, 먼저 신용관리가 왜 중요한지 짧게 짚고 넘어가자. 신용등급은 신용카드 발급 여부와 그 한도, 그리고 전세를 비롯한 주택자금 대출 심사에서 승인 여부와 그 금리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낮은 금리 등의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신용등급 관리라는 것이 어렵고 복잡한 것은 아니다. 필수적인 몇몇 사항들을 숙지하고, 불필요한 금융 행위들을 자제하면 아주 쉽게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그전에 우선 신용등급 체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신용등급체계;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NICE와 KCB는 대표적인 한국의 신용정보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방대한 신용 데이터를 축적해 국민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모델링을 선도하고 있다. 신용평가를 하는 기관마다 신용등급 산정방식과 그들이 신용등급 산정에 있어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들이 미세하게 다르지만, 두 업체 모두 1~10등급의 신용등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신용등급이 높다.) 따라서 신용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신용등급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인의 신용 등급은 무엇인지, 현재 부채는 정확히 얼마인지, 보유 카드는 몇 개인지 등을 알아야 정확한 신용등급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본인의 신용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무료로 진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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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등급의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고객들은 은행권에서 저렴한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간 신용을 가진 5~7등급은 은행 대출이 용이하지 않아 2금융권인 캐피털,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므로 금리 또한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예를 들면, 1억 원을 대출받았을 때 은행권 월 대출 이자 상환액이 25~30만 원이라면 2금융권에서는 많게는 4~6배인 100~180만 원까지도 상환액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 가입 신청 시에도 신용등급이 중요하다. 신용등급 1~6등급이 돼야 카드 발급 심사에서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신용등급, 소비패턴, 신용카드 이용방법, 개설된 대출의 개수, 대출 총액, 그리고 신용관리의 가장 큰 적인 연체까지 알아야 본인의 신용을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변경된 신용등급 관련 정책 변화
올해부터는 대출 관련 연체가 아니라도 세금과 각종 과태료, 공과금, 휴대폰 이용료, 그리고 건강보험 관련 연체 또한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KCB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이 개인신용을 평가할 때 금융거래 정보 외에 통신비와 같은 비금융거래 정보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통신비를 6개월 이상 잘 내면 가점 5점을 얻고 36개월 이상이면 50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은 가점 10점을 더 얻게 되면 대략 420만 명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 회부터는 실제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세세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다음 주, 2부 주제: 현금서비스를 멀리 하자!
* 이 자료는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는 P2P 대출 플랫폼, (주)펀디드(https://www.funded.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