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도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마이리얼플랜 칼럼] 더 이상 사람들은 하루 동안의 뉴스거리를 모아서 편집된 저녁 TV뉴스를 기다려서 보질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나 보게 되는 기름냄새가 나는 종이신문 역시 인기를 잃은 지 오래다. 이제 PC나 스마트폰의 짤막한 기사들로 세상의 새로운 소식을 빠른 속도록 접한다. 이런 세상에 저녁 8시를 기다렸다가 온전히 TV뉴스를 끝까지 시청하게 만든 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국정농단 사태라는 컨텐츠와 ‘JTBC뉴스룸’이라는 프로그램이다.

JTBC의 뉴스는 어느 뉴스프로그램과 같이 정갈한 수트를 챙겨 입은 남녀 앵커가 등장해서 새 소식을 전달한다. 그러나 단순히 사실을 전달 하는 것만이 아니라 손석희 식의 화법으로 전달된 사실을 해석적이고 통찰력 있게 분해해서 보여준다. 새로운 소식을 단순히 배달 하는 것이 아닌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진정한 소통의 뉴스 프로그램인 것이다.

2030에게 정치란 사실 그리 흥미로운 재료가 아니다. 심지어 어떤 채널을 틀어도 토시 하나 다르지 않는 반복되는 일방적인 정보전달형식의 뉴스는 더 이상 감흥도 없다. 하지만 정치는 잠시 피할 수는 있었으나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었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

여기 보험이라는 재료가 있다. 딱히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 아닌데다가 부담스럽기 까지 해서 피하고 싶을 때도 있으나 이내 만날 일은 꼭 생긴다. 보험 그 자체로는 정치뉴스만큼 지루하고 어렵지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은 사람이라면 피하고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보험도 정치뉴스처럼 잘 분해하고 해석하고 질문해서 제 것으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보험은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누군가가 가입자 입장에서 분해하고 해석을 하려는 시도가 드물다. 시도는 해보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판매 주체자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진정성 있는 의견이라는 인상을 주기가 어렵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늘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늘 일부분만 수선해서 조금씩 봉합을 하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꼬여서 누더기 수준이다.

보험이라는 지루한 재료를 넣으면 JTBC뉴스처럼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해석해서 스스로 내 것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전달력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TV뉴스 저널리즘이 있다면 보험에도 저널리즘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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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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