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혼자가 편한 당신을 위한 일코노미 적금 상품
520만 1인 가구를 위한 적금 상품 총정리
혼자가 편한 저, 비정상인가요?
혼밥·혼술·혼여·혼놀 등 ‘혼자 하는 일’에 대한 신조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심지어 혼술남녀라는 TV 드라마까지 등장한 요즘…
이제 혼자는 이상하거나, 독특한 존재가 아닌 아주 보편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2·3·4인 가구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는 통계청의 분석 결과도 나왔는데요.
520만의 1인 가구! 이대로라면, 20년 뒤에는 763만명이 혼자 산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지난해 520만 3천 명으로 전체 가구 중 27.2%에 해당했습니다. 이는 1995년과 비교할 때, 3.2배 늘어난 수치인데요. 통계청은 2035년엔 무려 763만 명이 혼자 살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1인가구, 소득의 44%는 지출로, 27%는 저축으로!
이렇게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금융권도 이들에게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1만원, 월 평균 소비 금액은 127만원, 월 평균 저축금액은 79만원이었는데요. 금융권은 이들의 소비형태에 주목해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꺼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금융권이 연구하고 관찰한 1인 가구의 특성은 어떤지 한 번 살펴볼까요?
밥은 하루 두끼만! 애완동물은 나의 친구!
KB금융지주는 최근 KB경영연구소 내에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쇼핑이나 식사, 영화관람 등을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하며, 하루 평균 2끼를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더불어 1인 가구의 11.9%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인터넷 뱅킹보다 모바일 뱅킹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1인 가구의 주된 걱정거리는? 주택구입자금과 노후자금!
또한, 1인 가구의 주된 걱정거리는 ‘주택구입자금’과 ‘노후자금’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 소득이 낮을수록, 전세·생활·결혼자금 마련을 걱정하고, 연 소득이 높을수록 주택·노후·질병·재난 대비 자금 마련을 준비하는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했으며, 금융상품 투자금액 가운데 입출금식 계좌와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 비중이 76.7%를 차지했습니다.
1인 가구의 취향을 저격한 금융상품은 무엇?
금융권에서는 이런 1인 가구의 니즈에 맞는 금융상품들을 하나둘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인 가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적금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Finda와 함께 알아볼까요?
# 국민은행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
지난 6일 출시된 스마트폰 전용상품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영업일 기준 10일 만에 1만좌를 넘어섰습니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이용자의 생활방식에 맞춘 특화상품으로, 3년제 기준 최고 연 2.5%의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가입 시 모바일 반찬가게에서 쓸 수 있는 무료 반찬 쿠폰을 제공하며, KB 손해보험의 여행자 및 주말 사고 보험도 무상으로 들어준다고 합니다. 이는 혼여(혼자 여행)를 좋아하는 1인 가구의 생활 스타일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네요!
#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카드 패키지
우리은행의 ‘올포미 적금·카드 패키지’는 출시 10개월 만에 3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올포미 적금은 지금 진행 중인, 더드림 이벤트 기간 가입하면 최고 연 3.3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적금 상품은 도움받을 데가 적은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납입 유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주택 구입 등의 이유로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 납입한 정상계좌라면 남은 회차를 미납하더라도 약정 이율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신한은행 헬스플러스 적금
지난해 6월 신한은행이 1인 가구의 투자 성향에 맞춰 내놓은 ‘헬스플러스’ 적금 역시 20만좌를 달성했는데요.
헬스플러스 적금의 경우, 삼성전자의 건강관리 앱 S헬스를 이용해 목표를 달성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이 적금의 연 최대 금리는 2.0%입니다. 이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 하나은행 씨크릿 적금
KEB 하나은행의 “씨크릿 적금’은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이 ‘가족’보다 ‘나 자신’이 중심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상품은 체중관리, 의류쇼핑, 문화센터 등록 등 나를 위한 투자를 하고 그 증거(관련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리를 우대해줍니다. 또한 하나 씨크릿카드를 함께 이용할 경우, 월 최대 3만원의 카드 포인트를 적금으로 불입해준다고 하네요!
이처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금융업체들은 다양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적금뿐 아니라, 카드, 대출,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이 주어지는 금융상품들이 많은데요!
다음번에는 Finda가 1인 가구를 위한 카드와 대출 상품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1인 가구 여러분! 우리 모두 혼자서 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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