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재테크 톡! Talk!] 변액보험 펀드 변경 시점인가?

[마이리얼플랜 칼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작년 말 주춤했던 주가가 거침없이 튀어 오르는 모양새이다. 2017년 3월 말, 어느새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를 넘어 2015년 최고점인 2190포인트 근처까지 도달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가

 

그 동안 우리가 가장 두려워했던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상이었다. 미국은 오랜 기간 예고해왔던 대로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단순하게 보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큰 손인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증시를 빠져나가고 주가는 빠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주가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자체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결과이며, 금리는 급격하게 올릴 수는 없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가가 곧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까지 부각한다.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추가로 부담하는 이자가 곧 폭탄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라는 것이다. 대중은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상승론과 하락론

 

보험상품 중에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변액보험의 가입자들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 변액보험의 펀드는 주식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2015년 전 고점에 가까이 온 상황에서 펀드변경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시장과 투자에는 이론과 논리는 있지만 '분위기'와 '심리'라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대출이 그전 보다는 어려워진 면이 있고, 금리도 올랐으며 앞으로도 오를 수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막상 대출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럭저럭 견딜 만 하다고 판단되는 '분위기'와 사실 상 지금 수준의 금리는 저금리 상황임에도 불어오는 걱정스러운 '심리'가 더해져서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굳이 주가를 예상해본다면 '환율'을 보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해본다. 주가가 급작스럽게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 돈은 꽤 비싸졌다. 1달러에 1,200원 하던 것이 얼마 가지 않아 1,000원까지도 갈 기세이다. 원화강세라면 의외로 상승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단순한 논리로 생각해 본다면 외국자본은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달러를 바꿔 나갈 수 있으니 굳이 우리나라에서 나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상승이나 하락에 배팅하기 어렵다면 아예 예측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단지 자신의 계정에 꾸준히 주식수를 늘리는 일이 더 안전한 투자 법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상관없이 꾸준히 월 납입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주가와 상관없이 스스로 목표하는 수익 금액을 채권형 펀드로 옮기는 재배치 정도일 것이다. 주가와 무관하게 묵묵히 자금을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예측을 피하는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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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