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그들의 투자 방법은 어떻게 다른가?
분산투자 ‘100-나이 법칙’
한 지붕 아래 사는 두 남자의 이야기
여기, 20년 동안 함께 살아온 두 남자가 있다. 함께 해온 시간만큼 그 둘은 성장했고, 또 비슷해졌다. 비슷한 음식 취향, 비슷한 유머 코드, 심지어 비슷한 생김까지 가진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그럼에도 좁힐 수 없는 한 가지…
하지만 그들에게도 서로 좁힐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연애 스타일이라던가, 옷 입는 방식이라던가…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투자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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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 = 통장 쪼개기?
재무 설계의 기본 중의 기본은 ‘분산투자’다. 그런데, 이 분산투자를 단순한 통장 쪼개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산투자 =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쪼개기
하지만 원칙적으로 분산투자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공격자산과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안정적인 안전자산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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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나이 법칙
그렇다면, 분산투자의 방법은 무엇일까? ‘100- 나이 법칙’은 분산 투자 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알려주는 기본적인 재테크 공식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투자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
'100-나이 법칙’에 따르면,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아버지와 아들의 투자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적극적인 20~30대!
이 공식에 따르면 20대 ~ 30대의 경우, 위험자산 비율을 높여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주식형 펀드나, 주식, 파생상품, P2P투자 등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인 40~50대!
이에 반해, 은퇴를 앞 둔 40대 후반 ~ 50대는 안정적으로 투자해야한다. 따라서 안전자산의 비중을 훨씬 높일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는 CMA나 리차드 주가연계증권(ELS)이 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 방식
'100-나이 법칙’이 근거하는 바는 젊을 때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지고 있으므로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노리고, 나이가 들었을 때는 복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적으므로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이라는 것이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100-나이 법칙’이 절대적으로 적용될 필요는 없으며, 그럴 수도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시기에, 한 번의 잘못된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늘 신중해야 한다.
투자는 늘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위험 자산 비중을 늘리라고 해서, 위험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님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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